실화를 영상에 생생하게 담다
Media
Siân Heder의 두 번째 장편 영화는 2022년 Oscar 예상을 뛰어넘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인 10대 소녀가 독립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CODA”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했습니다.
Brightcove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Siân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과 실화를 구현할 때 결코 타협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Heder에게 있어 좋은 이야기란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좋은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가 삶의 다양한 지점에서 호소력을 갖습니다.” 영화 제작자가 만드는 내용은 인생의 특정한 순간에 제작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0년 후 또는 5년 후, 그 내용은 달라질 수도 있죠.
영상, 영화, 스토리텔링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놀라운 수단입니다. Heder는 이야기를 평가할 때 인류에 관한 더 거대한 담론을 다루는 내용에 주목합니다. “저를 몰입시키고 등장인물의 기분에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뿐 아니라 제 자신의 경험을 살피고 이를 다른 방식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원합니다.”
이러한 평가 외에 카타르시스도 추구합니다. “스토리텔링에는 카타르시스 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자신의 다른 부분과 함께 살아온 경험을 탐구하는 방식이며, 이러한 탐구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Heder는 설명합니다.
물론 바로 전달되지 않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작자는 때로 자금 조달, 내부 정치 또는 기타 제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제작을 보류해야 합니다. “‘CODA’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보길 원했고, 이는 제게 매우 중요했습니다”라고 Heder는 말합니다. “청각장애인 배우가 배역을 맡고, 영화에서 ASL(미국수어)을 주된 방식으로 사용하며 영화의 많은 부분이 침묵으로 채워지고, ASL이 이러한 장면에서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자막을 사용하는 것 등이었습니다. 때로는 제작에 대한 방식과 의도가 만드는 내용만큼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에 직면하면 제작자는 이렇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영화 제작 과정은 문제 해결의 연속입니다”라고 Heder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영화에서 항상 어떤 일을 합니다. 건물을 폭파하거나 어떤 대상을 어떻게 끌어낼지 골몰하죠. ‘CODA’의 경우에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설정이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소통할지, 배우들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액션'과 '컷'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했죠.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은 세트에서 스턴트를 할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스트리밍 시대에는 기존의 배급 규칙을 적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Sundance 영화제가 가상으로 열려서 이 영화에는 특히 유리했습니다”라고 Heder는 설명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속상했어요. 관객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기에 영화관에 앉아서 시사회를 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Sundance 영화제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CODA’를 관람했습니다. 글로스터와 매사추세츠에서 저희가 영화에 사용했던 배 주인인 어부와 그의 이탈리아 출신 대가족, 저희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Sundance 영화제에 직접 참석하여 설경을 즐길 수 없는 장애인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여기에 포함되었죠. 스트리밍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참여하고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PLAY 에피소드, “훌륭한 이야기에서 최우수 작품상까지: Siân Heder와의 대화”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